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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 미술관에서 ‘영혼의 빛과 소리’란 주제 아래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초대전시가 2023.9.22.(금)을 시작으로 12.31.(일)까지 개최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영혼의 빛과 소리’展은 기운생동을 주제로 한 ‘5분의 미학’, 창작의 근원을 뿌리에서부터 탐구한 ‘뿌리들의 일어섬’, 동양의 정신을 추구한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 등의 다양한 텍스트를 담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이남 작가는 현재 국내외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입지를 높이고 있으며, 2016년 부산 비엔날레에서 구글(Google)의 VR 틸트 브러시(Tilt Brush) 기술을 접목해 협업 전시를 선보인 최초의 작가이다. 그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가치를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를 작품의 소재로 차용한 후, 새로운 의미와 생동감을 부여하여 디지털 이미지 속에서 재탄생을 유도한다. 이이남은 차용한 고전 명화를 새롭게 조합하거나 이미지를 중첩해 동적으로 재현한 작품들에 디지털 빛을 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끌어낸다. 아울러, 관객들은 소환된 명화의 기억에 다양한 상상력뿐 아니라 시선까지 동원하여 작가가 제공하는 가상의 시⋅공간 속에서 유영하며 노닐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주제와 메타포를 담은 ‘영혼의 빛과 소리’展은 현존재의 공간, 상상의 가상공간, 초월적 빛의 세계가 서로 어우러져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하는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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