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글 Curatorial Statement
예술•나눔 가치 생산, 그 아름다운 역할을 위하여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어린 왕자> 중, 생텍쥐페리

조종사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어린 왕자와 만나게 된다.

어른들의 삶에 익숙해져 있던 조종사는 어린 왕자와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이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금 돌이켜 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자라나는 겉모습에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음에도, 어렸을 적 가지고 있던 생각과 꿈 또는 호기심 등은 마냥 사라져버린 것이 아닌, 내면에 간직되고 있었음을 상기하게 된다.

그렇기에 본 전시는 어린이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이면서도 어른들은 유년 시절을 되살려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보며 인간 삶에 대한 고찰을 함께 해 보는 경험을 가져보고자 하였다.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 전시의 참여작가들은 모두 내면의 순수함 가득한 열정을 갖고 개인 서사적인 작품들을 하는 것으로 주를 이룬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에 담긴 은유와 상징,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은 시각적인 경험이 되어 관객에게 시사될 것이다. 나아가 이번 전시는 삶의 의미와 예술과 나눔에 대한 예술적 가치 성장에 관해 이야기함으로써, 그 아름다운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관객에게는 각자의 가슴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를 찾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하며,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전시로 다가설 것이다. 끝으로 어른이 된 시점에서 다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따뜻하고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INTRODUCTORY FILM
ABOUT THE EXHIBITION
ABOUT THE EXHIBITION
디뮤지엄은 2019년 2월 14일부터 2019년 9월 1일까지 마스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포함해 최근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등 3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듯 새로운 풍경, 내면으로의 여정 등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기억할 뿐 아니라 개인의 생각과 상상을 시각화하여 개성적으로 표현해 온 그리는 것의 가치에 주목합니다.
디지털화된 시각 이미지로 가득한 요즘, 작가들이 손 끝으로 그려낸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와 눈과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오롯이 느껴보며,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멋진 행위, ‘그리는 것’의 특별함을 재발견해 보기를 바랍니다.
“드로잉을 통해 사물 간의 관계를 찾는다.
시 안에 담긴 은유가 단절된 세상을 이어주듯이.”
“Drawing is a way of coming upon the connection between things,
just like metaphor in poetry reconnects what has become separated.”

- 존 버거 John Berger -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들안2길 105

관장 : 홍영숙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들안2길 105

관장 : 홍영숙